Beyond the Bridge - Prologue -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커다랗지만 연마되지 않은 돌을

모두 하나씩 가지고 태어난다.

그 돌은 전부 거칠고 제멋대로의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과거라는 정과 희망이라는 망치로 천천히 돌에 세월을 새겨나가다보면,

이내 돌은 하나의 형태를 갖춘 조각이 된다.

마음속에 돌을 새기는 인간과 같이

돌은 흐르는 세월을 자신의 몸에 새겨나간다.

흘러가는 바람을

스쳐가는 손길을

자신의 몸에 똑똑히 새기며

돌은 역사의 한 부분이 된다.

이것은 돌을 새기던 인간들의 이야기,

역사를 새겨나가는 돌들의 이야기이다.

by 무명 | 2008/03/20 09:16 | Beyond The Bridg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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